2010년 11월 26일 금요일

'IN THE B' MANIFESTE!!!





생각은 늘 꿈틀거렸다.

우리가 문득 깨닳은, 그러나 처음부터 존재했던 '현상들의 모순'은 우리에게 또 다른 새로움으로

의 전환을 끊임없이 요구해왔다. 다만, 모순은 늘 그 안에 몸을 숨기고,

우리에게 현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도록 해 왔다. 그렇게 우리는 속은 것이다.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라-

머리 속을 텅 비운 채, 너에게 직면한 실체를 느끼는 것만으로 과연 너는 자극받고 있는지-


결론적으로, 우리는 아니다. 우리는 자극받지 못했다.

똑같은 공식으로 풀어나가는 서로 다른 문제들은 풀면 풀 수록 허기지게 되서, 더 배가 고팠다.

같은 공식안에서 풀만한 문제들, 풀기 어려운 문제들을 만들어내는 작업은

그리 창의적인 것들이 아니었다. 같은 문제를 두고 여러가지 공식을 찾아보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내면을 후려치는, 적당히 괴팍한 고뇌였다.


문제의 시발은 이러하다.

CULTURE 라는 용어로 행해지는 최근의 서로 다른 문제들은 언제나 같은 형태 안에서

해결되려한다. 대중문화란 이름을 도용하며 우리의 사고를 마비시키는 천편일률의 컨텐츠들,

CREATIVE를 오해한 온갖 모방들, ART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도 여전히

텍스트의 시녀를 벗어나지 못한 이미지들.

어떠한 것도 우리의 빰을 후려치지못했다.

우리는 단지 CULTURE에 의해 한방 쳐맞고 싶은 대중의 단편일 뿐이다.


일단 문제는 이렇다. 자꾸 '왜' 를 묻기 때문이다.

현상을 옹호하기 위해 이유가 되는 것만 찾는 것은 그 현상의 모순을 보지못하고

'왜냐하면 당연히 그것은 그래야하기때문에'로 귀결되어 버린다.


그렇지만, 이런 사고는 '당연한' 틀 안에서만 자유롭다.

그 안에서만 창의적이고, 새롭고, 아름다울 뿐이다.


' 당연히 그것은 그래야한다. '의 사고 방식으로, 1. 여자에게 처음 바지를 입게 한

CHANNEL의 CREATIVE을 설명해보라. 2. 대사중인 배우의 뒷통수를 찍어버린

TRUFFAUT의 카메라를 설명해보라. 3. 시각이 아닌 시선으로 그림을 그린

MONET의 인상주의를 설명해보라. 4. 아무 음악없이 연주가 가능한

JOHN CAGE의 4' 33" 를 설명해보라.



여기서- 여자에게 있어서 바지의 존재, 만년필이된 카메라 기법, 근대미술사조와 그 이후

그리고 악기가 해체된 음악들- 이제 누구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결국 'WHY'로 이해되는 인과적인 사고의 틀안에서는 결코 빰을 후려치는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창의적사고는 당연하지 않았던, 다시말해 이유가 될 수 없었던,

WHY NOT에서 나오는 것이다.


시작은 비록 당연할리 없었으나, 그것은 당연한 것들과 서로 합체하며,

다시 새로운 당연한 사실을 만들어낸다.



바로 그것이다. 당연하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모든 현상들(A) 은

당연하지않은 생각들(B) 에 의해 새롭게 구성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미래 그리고 우리의 고민이 될 B 는, 새로운 A를 위한 B가 될 것이다. 또한 그것은 언제나

상상할법 한 것들 이라는 점이다.

그 누구에게도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은 결코 새로운 A가
될 수 없다.

다시말해, 상상할 수도 없는 것들을 누가 상상한단 말인가? 만약누군가 상상도 못할 것을

상상했다면
그건 벌써 상상이 가능한 가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현상을 존재케하는 모든 것은 전부
상상할 법한 것들이다.



IMAGINABLE IMAGINATION-

이제 새로운 언어로 행동하는 상상력을 보여줄 때가 온 것 같다.


이상으로 CREATIVE UNITED - IN THE B 의 작은 시작을 알리는 바이다-


BY Doroomuk

댓글 1개:

  1. 그의 작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느새 소리가 들리고,
    영감 어린 음악을 듣고 있을때면 살며시 그의 작품이 떠오르는 경험을 그는 우리와 진정 공유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그의 시도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보더라도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이 내 주제넘은 생각이다. 음악과 미술은 그의 작품에서 고루 섞여 혼합물이 됐지만 아직 화합물이 되지는 못했다고나 할까?
    그러나 이 공감각적인 주제는 21세기 현대예술에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 화가들은 지난 5000년간 원근법을 이용해 2차원 캔버스에 3차원 공간을 표현하고자 노력했고, 사실적 묘사로 세상을 통째로 담아내려고 했으며, 빛이 주는 인상을 캔버스에 녹여내려 애썼다. 간단한 도형과 추상으로 세상의 본질을 화폭에 추스르려고도 했으며, 자연의 움직임이나 화가의 붓놀림으로 운동과 시간, 재질과 컨텍스트를 표현하려고도 했다.
    이제 현대 미술가는 우주를 캔버스에 담아내려는 노력을 넘어서 우주를 통찰하는 '인간의마음'을 그안에 담아내려 노력하지 않을까? 그러려면 점,선,면뿐만이 아니라 소리,냄새,맛,감촉이 인지적 과정을 거쳐 어떻게 우주를 구성하는지, 우리의 기억과 주의, 감정과 의식이 어떻게 우주를 재형성하는지 연필로 스케치하고 붓으로 채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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